긴급취재: 서울의 밤3 - 탄핵 대통령
2024.12.17 방송, MBC PD수첩 시청 후기
2024년 12월 17일 방송된 MBC PD수첩 ‘서울의 밤3 - 탄핵 대통령’ 편은 또 한 번 큰 충격입니다. 이 방송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과거 전두환 정권이 겹쳐 보이는 현상을 많은 시청자가 느끼게 되었을 겁니다. 이는 대통령의 권력 행사가 과거의 독재와 유사하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계엄은 충동적으로 한 순간에 일어난 계엄이 아니구나! 머리 속에서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지니고 있었구나 ! 그걸 대통령이 되서야 실행해 옮긴 걸로 밖에 안 보였습니다. 이래서 그 사람의 가치관, 사상, 역사관이 중요하구나! 또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두환=윤석열" 갈수록 소름 끼치는 오버랩
방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사건과 발언들이 공개되었고, 그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PD수첩 방송, 탄핵 전에도 과거 서울중앙지검 시절 윤대통령과 대립했던 이성윤 의원은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와 비견된다"고 발언해 해임 처분을 받기도 했다고, 2023년 조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얘기했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검사 시절 윤석열 사단에 이어, 대통령 취임 후에 충암파를 마치 하나회와 비슷한 조직처럼 만들어 왔었네요
이번 방송에서도 윤석열 검사시절에 감찰부장의 내용이 저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나도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 와우 ! 제대로 돌아가 버렸네요, 결국 꿈을 이룬건가요? ㅜㅜ)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육사에 갔더라면 쿠데타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5.16 쿠데타와 그 시절을 회상하며 검찰 조직 내에서의 비유를 언급했다는 내용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김선택 고려대 교수: 윤석열 정부의 포고령 문구를 보고 깜짝 놀랬다고 했습니다. "70년대의 말투가 그대로 사용됐다"며 "지금 우리가 70년대부터 시작해서 50년 지났어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의원 : 방첩사 계엄 준비 문건 공개 80년 계엄포고령 10호 전문 공개 - 본 포고를 위반한 자는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수색하며 엄중 처단한다.
비상계엄 포고령과 1980년의 그림자
윤 대통령 정부의 비상계엄과 강경 정책은 전두환 정권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에 국군의날 군사 시가행진이 진행되면서, 이는 전두환 정권 이후 40년 만의 도심 군사행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 2023년 시가행진 예산: 약 101억 원
- 2024년 시가행진 예산: 약 79억 원
- 출처: 천하람 의원실
이러한 군사적 움직임과 포고령의 언어들은 마치 1980년 5.17 비상계엄 조치를 연상시키며, 당시의 독재적 통치가 다시 반복되는 것이 아닌지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국민 담화와 전두환의 논리
- 방승주 한양대 교수: “윤 대통령의 담화는 마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란죄 피고인으로 섰을 때 사용한 논리와 유사하다”며 비판했습니다.
" 포고령 보세요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발표된 포고령 5.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그 포고령을 보는 순간 첫번째로 들었던 생각이 1980년 5.17 비상사태 전국으로 확대했었던 그 비상계엄 조치였다고 합니다.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전두환은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승민 전 대선 후보: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시절, 토론회에서 “내가 제2의 전두환이 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며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습니다.
권력의 남용과 국민 분열
이석연 변호사는 현재의 상황을 비판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라가 절단 나든, 대외 신인도가 추락하든 상관없이 대통령은 10%의 극렬 지지층에만 호소하고 있다. 이는 90% 국민 대다수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과거 전두환 정권과 같은 국민 분열적 정치 행태를 떠올리게 합니다.
되풀이되는 역사와 경각심
PD수첩의 이번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와 발언이 전두환 정권의 어두운 역사와 겹쳐 보인다는 점을 강하게 부각시켰습니다. 비상계엄 문구, 군사 시가행진, 권력 남용 등의 상황은 과거를 되풀이하는 듯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권력의 움직임을 감시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의 현재와 미래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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