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사령관 , 윤석열 '요원' 아닌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한 것 맞다

윤석열, '요원' 아닌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한 것 맞다

논란의 배경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강제로 퇴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에 대해 반박하며 '요원'을 지목했다고 주장했지만,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2025.02.04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곽종근 증인 jtbc 방송 캡처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

국조특위 출석 발언

곽 전 사령관은 2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하여, "12월 4일 오전 0시 20분부터 0시 35분 사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요원을 빼내라는 지시가 내려졌을 때, 해당 요원들은 본관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요원을 철수시키라'는 지시는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원 강제 퇴출 지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이에 대해 "국회의원이나 국회 보좌진 외에 별도의 타겟 대상이 없었다는 것인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그렇다"고 명확히 답변하며, 당시 지시의 대상이 분명히 국회의원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요원 철수 지시와 관련한 해명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과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요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그는 "요원과 의원의 문제를 말씀하시는데, 요원 철수 지시는 12월 4일 오전 1시부터 9시 사이에 있었던 707특임단 요원이 본관에 들어간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국회의원'과 '요원'을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서 707 특임단장과 작전 요원들을 빼내라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었고, 김병주 의원이 '그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것인가?'라고 물었을 때, 맞다고 답한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오해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의 반박과 논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증언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윤 대통령 측 신문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 맞느냐?"는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변하며,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이 대상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은 김 전 장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으로, 당시 국회의원에 대한 강제 퇴출 지시가 실제로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과 향후 전개

이번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 국회의원 강제 퇴출 지시 여부에 대한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과 곽 전 사령관의 상반된 증언 속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추가적인 증거와 증언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앞으로 추가 증인 채택과 자료 확보를 통해 논란의 핵심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윤 대통령 측 역시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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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언으로 인해 윤 대통령이 '요원'이 아닌 '국회의원'을 퇴출하라고 지시했다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비상계엄 당시 지시의 실체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며, 국회와 헌법재판소에서 향후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2025.02.04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 jtbc 뉴스

곽종근 "윤 대통령, '요원' 아닌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한 것 맞다"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