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첩보부대 HID 대기: 암살조 의혹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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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첩보부대 HID의 대기 상황

내란 사태 당시, 특수첩보부대 HID 소속 네다섯 명이 정보사 요원들과 함께 대기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이 이른바 "암살조"로 투입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HID는 요인 암살과 체포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방부는 암살조 운영이나 북한군 조작 지시 등에 관해 확인된 바 없으며, 관련 의혹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위 긴급현안 질의에서 드러난 모순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HID가 내란 사태에 동원되었냐는 질문에 대해 초기에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곧 입장을 바꿔 일부 소집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질의 내용과 답변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 "속초에서 7명이 파견되는 등 HID 활동, HID를 활용한 체포조 운영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답변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일부 소집은 사실입니다. 다만, 특정 임무를 부여한 것은 아닙니다. 팀원 중 극소수가 포함된 사항입니다."

이 답변은 정보사 요원들과 함께 HID 대원이 일부 소집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임무 부여는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어준과 민주당의 암살조 의혹 제기

한편, 김건희 여사가 HID와 관련된 의혹에 휘말리며 새로운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김 여사가 HID의 은퇴 요원들, 즉 "올드보이(OB)"들과 접촉하며 내란 사태와 관련된 독촉 전화를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HID 은퇴 요원들은 전문성을 가진 특수첩보 인력으로,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HID의 역할과 관련한 논란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어준 씨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HID 대원이 암살조로 활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김병주 의원은 HID를 "북한이나 적국에 침투해 요인을 납치하거나 암살하는 전문 특수부대"로 설명하며, 이들이 내란 사태에서 암살조로 운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병주 의원은 지난 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HID의 역할은 특수한 상황에서 적 요인을 제거하거나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HID가 내란 사태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주 의원은 4성 장군 출신으로, 단순한 의혹 제시보다 비교적 신뢰할 만한 정보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의 발언은 하나하나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김병주 의원이 군 관계자들에게 질의를 할 때 답변을 보이는 긴장된 태도는 이를 방증합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 국회 질의에서 김병주 의원 앞에서 위증이나 거짓말을 할 경우, 즉시 탄로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며,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어 보입니다.

MBC 김종배의 시선 집중 24201209 방송 내용

국방부의 공식 입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국회 본회의에서 암살조 운영 및 북한군 조작 지시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며, 관련 사항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HID 암살조 의혹의 쟁점

HID 대원의 소집 배경: 내란 사태 당시 HID 대원이 정보사 요원들과 함께 대기한 이유는 무엇인가?
특정 임무 부여 여부: HID 대원이 단순 대기였는지, 특정 임무를 부여받았는지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음.
암살조 운영 의혹: 김어준 씨와 김병주 의원이 제기한 암살조 의혹은 단순한 추측인지, 구체적 증거가 있는지 확인 파악 필요.

특수첩보부대 HID의 내란 사태 당시 역할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관련 기관이 HID 대원의 소집 배경과 임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암살조 운영 여부와 북한군 조작 지시 의혹이 국민적 관심을 끄는 만큼, 투명한 수사와 공개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