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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백골단과 김민전 의원의 기자회견 논란

by SunshineBliss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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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이란 무엇인가?

백골단은 1980–1990년대 대한민국의 시위 진압 부대의 명칭으로, 사복 차림으로 시위대 검거를 담당했던 경찰 조직을 의미합니다.

 

특히 1991년 명지대학교 1학년 생 강경대 씨가 시위 도중 백골단의 폭력에 의해 숨진 사건은 백골단의 이름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킨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쇠파이프를 휘두르던 백골단의 과잉 진압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해당 명칭은 폭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동영상 출처 : 2025.01.09 JTBC 뉴스

 

백골단을 둘러싼 최근 논란

각종 언론사 보도에 의하면, 2025년 1월 9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 단체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 백골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하위 조직의 출범이 발표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백골단이라는 이름은 과거 폭력적 진압을 상징하는 단체의 명칭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어서, 여론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자회견 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같은 단체들은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현대사의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백골단의 출범 배경과 목적

반공청년단 대표 김정현 씨는 "백골단이라는 명칭이 폭력적인 의미를 내포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골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조직되었으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자발적인 감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들은 하얀 헬멧을 착용한 채 “대통령 민간수비대”를 자처하며 조직적인 활동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과거 백골단의 폭력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더욱이 자경단적인 목적과 조직화된 활동은 법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전 의원의 기자회견 철회와 사과

김민전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다수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로부터 "조직화된 활동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습니다. 또한, 백골단이라는 명칭 사용에 대해 "좌파에게 명분을 줄 수 있는 표현"이라는 반발도 있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며, 해당 기자회견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반공청년단 기자회견 주선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에서 만난 청년들의 열정을 돕고자 한 선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발언은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선의"라는 표현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에서도 자주 사용되어 왔으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거짓말과 잘못된 판단을 포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기자회견 주선 과정에서 단체와 명칭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었다"라고 해명한 점은 모순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이를 철회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홍보로 비칠 수밖에 없으며, 보여주고 철회한다는 정치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백골단"과 "반공청년단"이라는 이름을 명확히 알린 상황에서, 이를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알고도 의도적으로 홍보한 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발뺌하려는 태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30 청년이 폭력집단이냐" 역풍 맞은 백골단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의 출범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청년들은 자신들이 폭력적인 단체와 동일시되는 것을 강하게 거부하며, 백골단 명칭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 누리꾼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2030 청년을 저런 폭력 집단과 동일시하지 말라"라고 비판하며, 반공청년단의 조직화와 백골단 명칭 사용을 부정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은 "백골단은 이승만 정권과 80–90년대 사복 경찰을 상징하는 폭력적 집단"이라며,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이들을 홍보한 행위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백골단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모르는 무지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김 의원의 정치적 판단을 비난했습니다.

백골단의 활동 취소와 향후 입장

백골단은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2025년 1월 9일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던 대통령 관저 앞 도열 시위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대표는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명칭 사용 논란에 대한 해명을 예고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의 중국인 탄핵 집회 논란

김민전 의원은 과거에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2024년, 그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중국인 세력이 개입하고 있다"는 발언을 통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당시 그녀는 이를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으나, 증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특정 집단을 지목한 것은 인종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김민전 의원이 주선한 백골단 관련 기자회견은 단순한 정치적 지원을 넘어 과거의 폭력적 역사를 되살리는 이름 사용과 자경단적 활동 조직화로 이어져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백골단이라는 명칭과 기자회견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으며, 과거의 부정적 역사를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명백한 실책으로 평가됩니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이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방식은 그녀가 공적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얼마나 신중하지 못했는지를 드러내며, 최근에 국민의힘 이미지를 내려 깎는 일등공신으로 정치적 책임 논란만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사회 전반의 비판은 백골단 명칭 사용이 불러온 역사적 상처와 현재의 갈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2025.01.09 헤럴드경제 

 

“2030청년이 폭력집단이냐” 역풍맞은 ‘백골단’…김민전 “송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반공청년단’이라는 단체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주선으로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예하 조직으로 ‘백골단’의 활동 계획을 밝힌

biz.heraldcorp.com

 

2025.01.09 국민일보 

 

尹 지지 ‘백골단’ 쏟아진 비판…대통령 관저 앞 시위 취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된 ‘반공청년단’의 산하 조직 ‘백골단’이 9일 예고했던 윤 대통령 관저 앞 시위를 취소했다.백골단은 이날

www.kmib.co.kr

 

2025.01.09 매일신문 

 

[단독] 김민전, 주선한 백골단 기자회견 철회 '기자회견자 정확한 정보·배경 파악 못해 송구'

KNN 캡처...

ww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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