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집행, 경호처에 막힌 윤석열 체포 시도
2025년 1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었으나, 윤 대통령은 경호처 뒤에 숨어 체포를 거부하며 경찰과 경호처 간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수사 인력이 대통령 관저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인해 진입이 무산되며 상황은 극한으로 치닫았습니다.
경호처장의 주장과 공조본의 입장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는 내용 중, 공조본 측에 따르면, 박종준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들며 대통령 관저 수색을 불허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인력은 대통령 관저 진입로에서 대치 상태를 5시간째 유지하였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오전 6시 14분 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18분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수사 인력 150여 명이 관저로 접근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조직적으로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호처와 경찰 간 몸싸움까지 번진 대치 상황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공수처와 경찰 일부 인력이 관저 정문을 통과했으나, 경호처 직원 수십 명이 인간벽을 형성하며 저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경호처 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좁은 진입로에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경호처는 군용차와 소형 버스를 동원해 진입로를 차단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끝까지 저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체포영장 집행 중단
2025년 1월 3일 오후 1시 30분,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로 인해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공수처는 현장 인원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하며, 법적 절차에 응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끝날 줄 모르는 대치,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
1시 30분 집행 중지 전까지 공조본은 대통령 관저 건물 앞까지 접근했지만, 경호처의 강력한 저지로 인해 관저 내부로의 진입은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는 체포영장 집행 자체가 "불법"이고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법적 공방으로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긴장 속에 이어지는 대치 상황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경찰과 경호처 간의 갈등은 물론, 이를 둘러싼 법적 공방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시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향후 사법적 판결과 정치적 여파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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